▲ 3월 9일 한국시니어클럽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왼쪽 6번째)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제11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에 취임하는 (왼쪽 7번째)조범기 은평시니어클럽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은평구는 지역 노인일자리 전담 기관인 은평시니어클럽의 조범기 관장이 제11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임하는 조범기 제11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은 지난 2012년 은평시니어클럽 관장으로 취임한 후 서울시니어클럽협회장을 거쳐 올해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취임식은 지난 3월 9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주요 내빈, 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전임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 제11대 조범기 신임 회장 취임 순으로 진행됐다.

김미경 구청장은 축사에서 “이임하시는 김정호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조범기 회장의 취임을 47만 은평구민의 마음을 담아 축하드린다”며 “은평을 넘어 전국 196개 클럽을 대표하고, 어르신들의 성공적인 인생이모작을 지원하는 한국시니어클럽이 되도록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취임사에서 조범기 회장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대두되고 있는 노인의 사회문제 해결책으로, 노인일자리는 노후의 경제적 안정과 건전한 사회활동 참여 등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자리 현장에서는 보완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는 노인일자리사업이 합리적이고 상식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범기 회장은 “ 먼저 어르신들의 일자리 사업 수행에 있어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어르신들의 사회참여가 당연시되는 인식과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취임 일성을 밝혔다.

한편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앞둔 우리나라는 시니어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경제적 안정과 건전한 활동을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은평구는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은평구 노인 일자리 사업은 현재 11개 수행기관에서 8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참여자 수만 약 4천8백여 명에 달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전국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될 만큼 활성화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