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4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인공암벽장에서 열린 ‘2023 충주시 전국 유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김도아(구산초 5학년)·김지안(구산초 4학년) 자매가 각각 부문별 1위와 4위를 차지, 기염을 토했다.(사진은 1위에 오른 김도아 선수의 모습)

김도아(구산초 5학년)·김지안(구산초 4학년) 자매

 마포구서 볼더링 수업 듣고, 평일은 틈틈히 

은평인공암벽장에서 리드 경험을 쌓으며 구슬땀

지난 5월 14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인공암벽장에서 열린 ‘2023 충주시 전국 유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김도아(구산초 5학년)·김지안(구산초 4학년) 자매가 각각 부문별 1위와 4위를 차지, 기염을 토했다.

김도아 학생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하고 결승에서도 1등을 유지했다. 반면 김지안 학생은 예선을 3위로 통과하고 결승에서 시간 초과로 안타깝게 4위를 기록했다.

충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주시산악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초등부 6개 부문과 중등부 1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고, 총 230여명의 학생선수가 참가했다.

두 자매는 함께 마포구 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 볼더링 수업(주1회)을 듣고, 평일 시간이 날 때는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은평인공암벽장에서 리드 경험을 쌓으며 구슬땀을 흘려 왔다.

집 근처 마땅한 연습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교적 최근에 설립된 은평인공암벽장은 줄을 걸고 올라가는 “리드”종목을 연습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클라이밍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어 주말마다 한 시간씩 강습을 받다가 2022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클라이밍을 시작했다는 김도아 학생은 “손에 굳은살이 박이고 지문이 닳아 아프기도 했지만 주위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이번 대회에서 뜻밖의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 우승을 차지한 김도아 선수의 모습

▲ 초등학교 4학년 부문에서 4위를 차지한 김지안 선수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