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게재함에 앞서 본지는 구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압력을 넣거나 의정활동을 위축 시키기 위함이 아니라는 점을 사전에 밝힌다.

지난 6월 24일 열린 은평구의회 제307회 제1차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오영열(진관동,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중앙 언론을 비롯한 지역 언론에 대한 대책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본보 1039호 2024년 6월30일자 5면 보도)

오영열의원을 구정질문의 핵심은 ‘언론의 다양한 컨테츠를 개발하고 언론에 집행 되는 에산을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라는 으미의 질문이다.

오 의원의 구정질문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당시 대선배 의원이신 신현국의원님의 발언 내용에는 통반자들에게 꼭 신문을 공급하여야 하는가, 왜 서울신문만 예산이 증액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남겨져 있으며, 그 당시에도 집행부의 다소 미흡한 답변 때문에 당시 위원장님에게 답변한 공무원이 지적을 당했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습니다.”라고 과거 역대 의회의 언론에 대한 구정질문 등을 확인했다고 전재하면서 “다시 30년을 거슬러 온 지금 그때와 상황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많은 의원님들께서 종이신문에 대한 지적, 개선사항에 대해 계속 언급을 하시지만 집행부는 한결같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검토해 보겠습니다,” 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할 뿐 달라지는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습니다.’라고 밝히면서 ‘실제로 한 신문사는 예산 심사 당시 신문의 의견을 제시한 의원님들의 방을 돌아다니며 기사 잘 써줄 테니 봐달라는 식의 협상을 하려고 했고, 본 의원에게는 의정생활을 오래 하셔야 하지 않느냐, 라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제가 뜻을 굽히지 않자 지역의 유지분들 그리고 다른 의원들에게 오영열의원을 좀 눌러달라 까지 요청하였습니다.’ 라고 발언했다.

본지는 이러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리고 필자가 은평구 출입기자단의 간사로서 지역신문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음을 인정했고 발언 중에 “‘의원님들 방에 돌아다니면서 기사 잘 써줄테니 식의 협상과 오 의원에게 의정 생활을 오래 하셔야 하지 않느냐’”하는 지역 언론사가 어디냐.”고 직접 질문하자 오의원은 “제 발언 취지가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신문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이였구요. 지역신문은 아니고 중앙언론사’라고 답했다.

필자 또한 은평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언론사들에게 “과연 이러한 말을 한 언론사가 있느냐.“면서 재차확인을 했었고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마치 오영열의원의 발언상에서는 지역신문이 압력을 행사한 듯한 인식을 주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모 언론사는 인터넷판에서 마치 지역 언론이 의원에게 압력을 행사한 듯이 보도되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본지는 35년간 은평구에서 은평신문을 발행해오면서 이름 석자 하나, 단어 하나로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을 목도 한 언론으로서 그 이야기 하나가 얼마만큼을 힘을 갖고있는지 잘 안다.
역시 구의원의 발언도 그만큼 힘이 있고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좀 더 세심하고 지역신문을 실정을 잘 알고 발언해 주었음 하는 신중론을 제기한다.

은평구의 이름을 달고 있는 언론사 뿐만 아니라 은평구를 출입하는 언론사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시켜 밝혀두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