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양영식)은 7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7일에 걸쳐 ‘서울은평초등학교·연천중학교 이음학교’추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음학교란 효율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 학교의 인적·물적(시설·설비 및 교원 등) 자원을 통합하여 운영하는 학교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부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식의 하나이다.

녹번·응암동 일대 재개발 사업 완료 후 원거리 통학 불편으로 중학교 설립 민원이 지속되어 ‘서부1, 2학교군 균형배치를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 서울은평초등학교 부지로 연천중학교를 이전하여 운영하는 ‘초·중 이음학교’ 안이 제시되었다.

이후 서부교육지원청은 이해관계자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중립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갈등관리 위탁 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지난 5월부터 학교 별 2회씩 설명회를 진행하여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두 학교 모두 학부모 응답자 50%이상 찬성 시 서울은평초등학교와 연천중학교는 이음학교 대상교로 확정되며 이후 사전기획용역, 자체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이음학교가 추진될 경우 녹번·응암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중학교가 설립되어 통학 여건이 개선되고 은평구(서부 1,2학교군) 내 지역 균형적인 교육 발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