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전경 사진

김우영 구청장, 출마설 솔솔 ‥ 공식의사표명 없어

내년 4월에 치러질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 4월13일)가 10개월여 다가오면 지역에서는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은평구의 현역 국회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미경 국회의원(은평갑)과 새누리당의 이재오 국회의원(은평을)이 “6선 도전이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역의원들은 당내에서도 많은 도전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있고 “공천 과정에서 수월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역의 여론이 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국의 정치 상황을 떠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의 여론을 비롯해 현재 20대 총선을 향해 뛰고 있는 출마 예상 후보군들의 움직임들이다.

현재는 구체적인 목표를 두고 움직이는 출마 예상 후보군들과 표면적으로는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정치 상황을 보면서 공천에 뛰어들겠다는 후보군들이 꾸준한 물밑 작업을 펼치면서 지역정세를 지켜보면서 저울질 하는 출마예상자들이 꾀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지역에서는 자천 타천으로 본인 의사와는 달리 구민들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이 생겨나고 있고 “출마를 위한 출마를 하겠다.”다는 인물들도 생겨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김우영 구청장의 ‘출마설’이 오래전부터 솔솔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갑과 을 “어느 곳으로 출마 할 것이냐”, “지금의 지역 상황에서 출마하기 좋은 적기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출마 기회를 잡으려면 여러 가지 부담이 있어 어려울 것.”이라는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정당측근 인사들의 비공개 자리에서 그리고 연초 공무원 정례 조례자리에서 국회의원 출마 의사가 없고 구청장 3선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민들의 출마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공식 입장 표명은 없었다.

이렇듯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미 지난해 겨울부터는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물밑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올 여름부터는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뜨거운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갑선거구의 경우 현역 이미경 국회의원과의 경쟁을 벌일 새누리당은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19대 총선에 출마,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최홍재 前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단장 그리고 노재동 前은평구청이 김상환 현 당협위원장과의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새누리 갑(甲)은 글자대로 각축전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곳에서는 경쟁이 심하지 않은 것과 달리 이재오 국회의원은 당내에서도 많은 도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대정신 사무차장을 맡고 있던 유재길 은평미래연대의 유재길 대표의 공식적인 도전장이 예고되어 있고 나머지 후보군들은 공식적인 출마 예고보다는 주민들 간에 무성한 소문만이 일어나고 있다. 또 공식적인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향후 중앙정치 판도의 흐름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출마예상자가 2∼3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출마예상자 명단 참조)

새정치민주연합 을구의 경우도 출마 예상자의 후보군들도 많은 편이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 시절 前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강병원씨가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인물 알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역 고연호 지역위원장과의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고 여기에 김우영 구청장의 출마설까지 공천 경쟁에서 혼전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정의당의 현역 비례 국회의원인 김제남 의원은 최근 이재오 국회의원 사무실 옆에 사무실을 내고 지역 활동을 겸한 국회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은평구 출마예상자 명단 >>

이 명단은 지역에서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명단이며 개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작성된 명단이다. 또한 출마의사를 갖고 있으나 본인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작성되지 않았음을 사전에 밝혀둔다.(무순)

※범례

정당 약칭의 경우 새누리(새), 새정치민주연합(민), 정의당(정), 다른 정당(기타), 무소속(무)

▲은평구 갑(녹번동, 응암 1, 2, 3동, 신사 1, 2동, 증산동, 수색동)=

◾(새) = 김상환(63·새누리당 甲당협위원장), 최홍재(47‧前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단장), 노재동(74‧前은평구청장), 안병용(57‧前한나라당 甲당협위원장), 이명재(64·정당인), 신성섭(48‧은평상록포럼 대표), 주영미(54‧서울시 재향군인회 여성회장)

◾(민) = 이미경(64·국회의원‧5선), 이재식(43‧前 서울시의원)

▲ 은평구 을(불광1, 2동, 진관동, 갈현1, 2동, 구산동, 대조동, 역촌동)= ◾(새) = 이재오(70·국회의원‧5선), 유재길(46‧은평미래연대 대표), 임승업(60·前서울시의회 부의장), 임종달(61‧광운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박덕철(52‧서울시학원연합회장), 정용만(53‧이학박사)

◾(민) = 고연호(51·은평을지역위원장), 김우영(46‧은평구청장), 강병원(45·前 청와대 행정관), 김성호(65‧前민주당 은평을 지역위원장), 김진욱(46·부대변인), 송미화(54‧전 서울시의원), 최창환(53‧서울시청 정무수석비서관)

◾(정) = 김제남(52·국회의원‧비례)

◾(무) = 최승국(49‧무‧환경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