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통합 희망포럼이 서부경전철 연장을 위한 출범식과 함께 서부 경전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서부경전철 연장을 위한 출범식 이후 참가자들이 노선 연장을 위해 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개의 추진위원회 출범‥통합 단일화에 관심 ==

    서울시가 지난달 30일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부의 최종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발표와 관련 은평구 노선에 대한 연장과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추진委가 결성, 주민들의 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계획에 따르면 신림·동북·면목·서부선 등 10개 노선을 확정했다. 특히 서부선(새절역~서울대입구역)은 이번 계획 변경으로 총 4.1km 연장(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 정거장 4개소가 추가돼, 총 사업비가 20% 이상 증가로 인한 민자적격성 재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부선 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 연장은 주민들의 요구와 경제성 검토에서 적격성 여부를 인정받아 연장 추진이 확정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서울 경전철 서부선 신사고개역 연장 추진위원회(가. 이하 추진위원회 / 대표발기인 최홍재)’는 은평구 새절역에서 신사고개까지 경전철 연장을 촉구하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 위한 준비모임을 진행, 7월16일 오후 6시 신사동 소재 서북교회에서 서울 경전철 서부선 신사고개역 연장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게 된 것이다.

은평구 신사동(1,2동)은 주민 5만여 명이 거주하는 밀집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은 교통 사각지대로 주민들은 새절역까지 이동하려면 20여분 정도를 소요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는 7개 초·중·고교가 밀집, 학생들이 등, 하교 시 교통편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진위원회 준비모임에는 신사동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해, 지역 명망가 등 약 25명이 참석, 추진위원회는 100여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준비모임에서는 추진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추진위원회 구성 및 발족, 주민 서명운동 등 활동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민 서명운동이 1차 마감되는 9월 초, 중순쯤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서울시장, 국토부 장관 등 관계 부처장과의 면담을 추진, 신사고개역 연장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신사고개역 연장이 추진되면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해지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 하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통일의 관문인 고양시와의 교통이 연결돼 통일 시대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서부경전철 조기착공 및 연장을 추진위원회’도 같은 날 응암1동 새마을금고(e푸른 새마을금고/ 추진위 대표자 신성섭, 주영미)에서 발대식을 갖고 서부경전철 조기착공 및 연장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렇듯 서부경전철 조기착공 및 연장을 위한 조직체가 2개씩 생겨나면서 일각에서는 한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2개의 위원회가 출범을 했지만 서부경전철에 대한 연장과 조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은평구의 발전을 위한 한목소리를 내는 1개의 단체로 일원화될 수도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 서부경전철 연장을 위한 출범식 이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