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선거에서 변세근씨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

 

▲ 연신내의 연서시장 상인회 회장 선거에서 현 박병근 회장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신임회장에 변세근씨가 당선되었다.또 상인들은 지난해 진행된 재래시장 현대화에 대한 정부 지원금의 사용 내역과 롯데 몰에서 지원된 상생기금에 대해 집행부를 성토했다.

연신내의 연서시장 상인회 회장 선거에서 현 박병근 회장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신임회장에 변세근씨가 당선되었다.

또 상인들은 지난해 진행된 재래시장 현대화에 대한 정부 지원금의 사용 내역과 롯데 몰에서 지원된 상생기금에 대해 집행부를 성토했다.

2월3일 연서시장 고객쉼터에서 열린 연서시장 상인회 정기총회 회장 선거에서 총 99명의 상인들이 투표에 참가, 박병근 후보 22표 변세근 후보 55표를 얻어 신임회장에 당선 되었다.

변세근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연서시장 상인들을 위해 항상 앞장서서 일을 하고 모든 것이 상인들을 위해 오픈하고 투명한 집행부 운영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장 선거에 앞서 상인들은 재래시장 현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금의 사용 내역을 비롯해 은평뉴타운의 롯데몰 은평점이 오픈 전후로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된 롯데 몰의 상생기금에 대한 행방을 물어보며 상인들이 성토하기도 했다.

특히 상인들은 “롯데 몰의 상생기금이 1억이 지원 됐다는데 우리는 전혀 몰랐고 그 기금으로 고객쉼터를 만들었다는데 사용 내역에 대한 결산 보고도 전혀 없었다.”며 항의하고 “고객쉼터를 마련해 놓고 임대료 3년분을 미리 집행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집행부의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병근 회장은 현장에서 “당연히 정부에 대한 지원금은 상인들에게 알려야 하지만 민간기업에서 지원된 금액에 대해서는 동네방네 알리면서 공개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집행부 사무실에 모든 내역이 있는 만큼 상인들이 직접 사무실에 찾아와 내역을 열람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상인들은 “상인들을 위한 상생 기금인데 당연히 상인들이 알아야 할 사항이고 알지 못하고 지난 상황이지만 그래도 정기총회인 자리에서는 문서화라도 해서 공지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집행부만 알고 있고 상인들은 전혀 모르고 있는 상생기금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주장했다.

이날 연서시장 상인회 정기총회에서 상인들이 주장한 내용은 지난해 연말부터 연서시장 주변으로 롯데몰 은평점의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상생 기금을 두고 무성한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따라서 연서시장 상인회 집행부의 정확한 해명과 기금 사용처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있지 않는 한 이러한 논란은 계속되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