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이사 선임‥집행부 구성 ‘마무리’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은평문화원장에 김명자 부원장이 5대 은평문화원장에 당선 됐다.

1월 28일 은평문화원은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약 2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정기총회를 열어 김명자(소설가‧필명 김지연) 부원장을 만장일치로 5대 문화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김명자 당선자는 당선인사를 통해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실리적이고 알뜰하고 투명한 문화원 운영하고 회원 여러분들과 은평구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기존의 문화원 사업을 비롯해 꼭 한 가지 ‘나의 역사 내가 만들기, 곧 자서전 쓰기 운동을 펼쳐 가겠다.”고 역설했다.

‘나의 역사 만들기’ 사업에 대해 이명자 당선인은 “여러분과 저는 바로 우주입니다. 내가 세상에 나왔다가 돌아간 흔적을 스스로 만들어 보자는 것으로 집안의 가보도 될 수 있지만 내 삶의 질이 지금보다 훨씬 더 살맛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문장력이나 글 솜씨가 아니더라도 강좌를 열어 기본 깁필 작업부터 책 발간까지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문화원 운영과 관련해서도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재정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겉치레 행사나 운영에서 벗어나 검소하고 실질적인 방향의 운영 궁핍한 재정 때문에 기존의 사업이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은평문화원은 이날 회원들의 입회비를 비롯한 월 회비에 대한 인상 요인 등을 감안 인상안을 제출 했지만 회원들의 반대 의견에 부딪혀 부결 되고 말았다.

특히 회원들은 기존의 문화원 사업이 시설관리공단에 넘어가고 그나마 있는 문화원 강좌도 진행 되지 못한 점 등에 대해 지적하고 문화원이 다시 많은 강좌를 진행 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청장 면담을 강행해서라도 문화원의 기능을 다시 찾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김명자 신임 문화원장은 오는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1998년 문화원 창립서부터 은평문화원에 모담고 오면서 은평구 문화 창달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인물이다.

한편 이날 문화원 감사에는 박상문, 정인관씨가 선출 되었으며, 이사로는 곽문환, 구민회, 국흥대, 권인경, 김국현, 김병호, 김진구, 박민(황), 박선경, 이강용, 이성림, 이형태, 원유흥, 윤여창, 주영미, 주원규, 홍일표(지은), 서영창, 신원영, 한준섭씨가 각각 선임되었다.